내게 매일 여러분들에게
그 쪽지엔 그날 일어난
가슴에 혹이 느껴지더라.
집사람을 봤는데
케이든?
왜?
이 연극을 언제 관객들에겐 선보일거죠?
17년이나 지났는데요.
이 연극에서 나를 예외로 하지 않을 거에요.
나를 연기할 사람을 캐스팅해
암울하고 비겁으로
가득찬 나의 외롭고
망가진 존재속으로
파고 들게 할거에요.
그 사람도 쪽지를 받을 거에요.
이 쪽지는 내가 나의 신에게서
매일 진실되게 수신하는
쪽지와 동일합니다.
일해요!
숙취가 있다.
더 이상 남은 게 없다.
일하면서 실수를 했다.
계속 폭력을 휘두른다.
어제 밤에 강간을 당했다.
오늘 회사에서 잘렸다.
나 잘렸어요.
나때문에 결막염이 발생했어요.
저런.
손을 안 씻었거든요.
손에 결막염 균이 있었던 거죠.
멍청한 짓을 한 거죠.
그 망할 기독교 사립학교
자기도 알다시피 싼 곳이 아니거든요.
데릭이 그런 거에요.
난 그딴 거 믿지도 않는데 말에요.
당신은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잖아요.
종교가 그거나 같잖아요.
나를 도와줄 수 없어요? 케이든?
조수도 이미 있고...
매표소는 아직 안 필요하고...
제발요, 케이든.
제발요, 케이든...
제발요, 케이든.
새미 바내선?
새미 바내선이에요.
난 이력서, 사진도 안 들고 왔어요.
배우도 한 번도 해 본적 없고요.
훌륭하시네요.
그럼 왜 여기 오셨어요?
그게...
난 당신을 20년 동안 따라 다녔어요.
그래서 이 오디션을 알게 됐고
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.
당신을 따라 다녔기에.
그러니 날 고용해요.
그럼 정말 당신이 누구인지 알게 될 거에요.
피-카-부~
좋아요.
헤이즐, 다른 사람
이 사람이 날 압박하네요.
이 사람을 당장 캐스팅해야겠어요.
그 뒤에, 자기랑 난 한잔 할 수 있을거에요.
이 일이 우리에게
내가 왜 울었는지도 말야.
왜냐하면 난 내가 당신을 느끼는 방식으로
쪽지를 줄거에요.
일이 적혀 있을 거에요.
낯선 사람도 보이더라 등등요.
때문에 죽을 지경이에요.
면접은 안해도 되겠어요.
무슨 의미인지 알아볼 수 있을테고...